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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05 재즈앤라멘 (Jazz & ラ―メン)

주변에 여러 라멘 가게들과 돈부리 가게들이 생겨 선택의 폭이 넓어진터라 예전처럼 자주
들리지는 못했지만 궁금한 생각도 들고, 그래서 오랫만에 들려보았는데 역시 또 메뉴에
작은 변화가 있었다.

                     이전에 있었던 연어된장조구이가 빠졌고, 생선가츠동과 특 믹스덮밥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매운미소 라멘 - 예전에 비해 텁텁하고 비릿한 맛이 강했으며 매운맛도 약하고 전체
                                   적으로 양배추도 거의 없었고 가마보꼬 몇조각에 가늘었던 오징어도
                                   겨우 두세조각 가늘게 썰린 돼지고기 두어 조각 등 내용물도 많이
                                   부실해져서 실망스러웠다.

          카레우동 - 오랫만에 들려 먹어본 몇가지 중 이것이 그 중 나았고 그나마 내용물의 
                          양이나 맛의 변화가 적은 편이였는데 카레가루를 좀 적게 넣고 풀어서
                          카레의 맛이 약하고 전분이 좀 많이 들어가 찐득한 느낌을 주었던 것은
                          아쉬웠다.

           미소라멘 - 예전과 비교해 색깔만이 이것이 미소라멘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고 정작
                           미소맛은 매우 약해 정말 미소라멘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으며
                           겨 냄새와 텁텁하고 비릿했던 국물맛이 상당히 거슬렸다.

           돈코츠 라멘 - 여전히 돈코츠 농축액인 파이탄을 사용하는듯 했는데 이날은 혼합
                                비율을 적게 잡았는지 국물맛이 옅고 밍밍했으며 미소라멘이나 매운
                                미소 라멘과 마찬가지로 뒷맛이 비릿했고, 차슈의 경우 얇게 썰려져
                                있었는데 간이 거의 없는 그냥 삶은 고기 맛으로 뻑뻑했다.

           차슈덮밥 - 이것 역시 예전과 비교해 조금은 밑간을 하고 구워 나름 감칠맛이 있던 
                           차슈가 이젠 그냥 구워진듯 아무 간이 없고 뻑뻑했으며 매우 얇았다.
                           또한, 타레 역시 예전과 비교해 감칠맛은 전혀 없이 그냥 들큰한 맛이였고
                           양 또한 적게 뿌려져 있었으며 밥의 양 역시 조금 적은듯 했다.

           생선가츠동 - 생선은 동태살을 사용하는듯 했으나 밑간이 약했던 것이 흠이였고
                               기름을 제때 갈지 않은듯 약간은 쩐내가 나고 튀김옷이 푸석푸석했다.
                               그리고, 타레만 갖고 먹기엔 타레의 맛과 생선가츠의 맛이 개인적으로
                               어울리지 않는듯 했고 조금은 느끼하며 힘들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분명 이곳은 라멘 가게로 시작을 했지만, 이젠 라멘보다 다른 메뉴가 더 많으며 그래서 대학로
일대에 있는 많은 돈부리 가게와 비교해 보면 돈부리의 가격이 저렴한 편도 아니고 또 다른
돈부리 가게의 경우 밥의 양이 부족한 경우 그냥 주는 것이 다반사인데 이곳은 밥의 양 역시
사이즈 업이라고 해서 1,000원을 더 받으며 윗고명들의 양 역시 적고, 라멘 역시 가격이 - 비싼
곳도 있지만 - 대부분 비슷한데 면의 양은 줄었던 예전에 비해 다시금 조금 많아지긴 했지만, 음식의 질이나 맛이 이젠 많이 떨어지는,
예전에는 나름 가격대비 괜찮은 가게이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이제는 정말 이 돈을
주고 이 음식을 먹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음식의 질이나 양이
실망스러울 정도로 많이 떨어졌고 그래서 아쉬운 가게로 변했다.


2011/03/07 - [성균관대학교 주변] - Jazz & ラ―メ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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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