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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20 [종로4가/광장시장] 자매집(2호점)
           예전과 달리 시큰하고 건건하며 텁텁했던 국물.
           조금은 먹기 부담스러웠다.
            개인적으로는 달걀노른자는 빼고 먹는 것을 더 선호하는데, 씹는 맛이 이전과 달리 조금
            뻑뻑했고 질긴 감도 있었으며 감칠맛이 예전만은 못한듯했지만 그래도 그냥저냥 먹을만한
            육회였다. 
           간.천엽 - 천엽은 오독오독 씹히는 것이 적당히  먹을만 했지만, 간의 경우 아니나 다를까 
                         끝 맛이 조금 비릿했던 것이 신선도가 조금 떨어졌다.
                         대부분의 육회 집에서 주말에 육회를 먹을 땐 간을 먹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었지만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바람으로 간을 주문해 먹었는데 역시, 주말에 간을
                         먹는 것은 삼가야 할 듯 했다.

오랜만에 들린 자매집.
예전과 달리 바로 옆에 2호점도 새로이 생겨 조금은 넓은 2호점으로 들어가 앉았는데 무슨 이유인지
예전과 달리 육회의 맛이 조금은 떨어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마도 음식이란 것이 같은 조리법이라도 사람 손을 타면 맛이 바뀌는 것이라, 1호점의 주방과 달라서
그런가? 여하간 이전과 달리 감칠맛도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었고 전체적으로 조금 어색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다시금 느낀 것은 웬만해서는 주말엔 육회 집에서 간은 먹지 말자!!

알고 있기에는 우시장의 경매가 목요일 오후가 마지막으로 알고 있는데, 이날 우시장에서 경매로 받은 것을
주말까지 사용하기에 보통은 주말의 끝으로 갈수록 신선도가 떨어진다.
그렇기에, 웬만한 육회 집에서는 - 육회도 평일과 비교해 주말 끝에는 신선도가 떨어지지만, 간보단 조금은
낫다. - 주말에 간을 먹는 것은 조심하는 편이 좋다.
자칫 잘못 먹었다가는 신선도가 떨어져 비린 맛 강한 간을 먹고 비위를 상할 수도 있다.

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