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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30 미조 닭 한 마리

                                폐업했습니다.

 

 

 

 

가지를 쪄서 고춧가루와 식초에 버무려 내놨는데 물기를 꼭 짜지 않아 물이 흥건했던 것이
아쉬웠으나 맛은 달곰한 것이 괜찮았다.

열무를 데쳐서 무쳐 내놓은 것 같은데 개인적인 입맛에는 많이 짰고 별로였다.

김치는 묵은 김치를 내놓은 것인지, 아니면 쉬어 버린 것을 모르고 내놓았는지 모르겠지만
시기만 하고 맛없었다.

 

오이 장아찌라고 하기는 그렇고 피클에 가까운 단단함과 맛이었는데 새콤달콤했지만, 단맛과 신맛이 따로 겉돌았고 신맛이 좀 강했다. 하지만 그래도 김치나 열무 무침보다는 나았다.

 

양념장은 다른 곳과 다르게 만들어져 나왔는데, 취향에 따라 양념과 부추의 양을 조절해서

만들어 먹을 수 없는 점이 아쉬웠고 불편했으며 신맛이 약하게 났고 들큼한 맛이 좀 강했던

양념장이었다.

 

 

닭 한 마리 - 다른 곳과 비교해 국물이 좀 많이 기름졌으며, 간이 짭짜래했지만 개인적인
                 입맛에는 좀 많이 짠듯한 감도 없지않아 있었고 진한 국물은 아니었다.
                 그리고 감자와 떡은 제법 많이 들어가 있었지만 닭을 너무 잘게 쪼개놔서(혹
                 닭 볶음탕 용으로 절단되어 판매되는 닭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는

                 데) 살은 질기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먹기 불편했다.

 

국수사리 - 국수는 생면이 아닌 건면을 삶아서 주었는데 양은 제법 많았지만, 너무 빨리 불어
                면이 뚝뚝 끊어졌고 먹기 불편했다.


이제는 대학로 일대에서 닭 한 마리를 하는 곳이 두어 곳 밖에 없어 먹고프면 그리 선택의
여지가 없던 마당에 새로이 한 곳이 생긴듯해서 들려보았는데,  닭 한 마리 양이 푸짐한 편도 아니었고 반찬이나 닭 한 마리나 모두 맛도 좀 어정쩡했던 것이 개인적으로 그렇게 추천할만한 곳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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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