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보집

이젠 사라진 곳 2010. 4. 2.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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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맛이 조금 강했다.
            그냥 먹기엔 장아찌와 마찬가지로 조금 신맛이 강했지만 구워먹으면 나쁘지 않았다.
            이곳은 곁들여 내온 반찬들이 전반에 걸쳐 신맛이 강한 것들뿐이었다.
           고기를 먹는 동안 구워 나중에 먹을 수 있게끔 감자를 포일에 감싸 내놓는다.
            식후에 씹으라고 주신 껌. 사람 명수대로 주신다.

         돼지갈비 -고기를 주문하면 돼지껍질이 곁들여져 나오는데, 그냥 서비스로 나온 것
                     이라 먹긴 했지만, 간은 배지 않았으며 질긴 고무를 
씹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돼지갈비 맛은 생강과 계피 맛만 강하며 단맛이 약한 편이었고 - 너무 달기만
         한 것
보다는 나았지만 - 뒷맛이 짠 편으로 찝찌레한 맛이었다.

            재첩과 느타리버섯, 바지락, 새송이버섯이 들어있던 된장찌개는 비린 맛이 좀 강한
          것이 흠이었다.

            고기를 거의 다 먹어갈 무렵 서비스로 주신 새우.
          개인적인 생각으로, 서비스는 괜찮은 편이라 생각되지만, 음식의 맛이 좀 떨어지는
          것은
참으로 아쉬웠다.
            마지막으로 맨 처음 고기를 불판에 올리기 전 숯불에 박아놓았던 감자. 
          먹기 좋게 미리 반으로 잘라놓아 포일에 쌓아 주셨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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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