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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27 혜화동 철수와영희


                                    폐업했습니다.

                      화장실이 아니다. 변소다.
           메인 메뉴는 해물떡볶이 오직 한가지 뿐이다.
           해물떡볶이 2인분에 라면사리, 쫄면사리, 계란사리(1,000원에 3개) 추가 하였다.
           주의점은 안내문대로 사리는 반드시 처음부터 주문해야한다.
           참고로 치즈사리는 모짜렐라치즈로 밥공기만한 그릇에 가득 담아져 나온다.
           혜화 돌쇠아저씨의 치즈떡볶이가 생각나면 치즈사리를 추가하는 것도 좋을듯하다.
           서비스로 나온 - 개업기념으로 음료수 한병도 서비스 받았다. - 울릉도 오징어 튀김.
           울릉도 오징어튀김 (1인분/2,000원) - 이곳에서 해물떡볶이를 제외한 유일한 단품메뉴.
           서비스로 나온 오징어튀김의 맛이 나름 괜찮아서 추가로 주문했다.
           일반적인, 밀가루 옷을 입혀 튀긴 것이 아니라 빵가루를 입혀 튀긴 것으로 튀김옷이 다른
           밀가루나 튀김가루를 입혀 튀긴것보다 바삭하니 맛있었다.
           일부 돈까스 전문점에서 파는 오징어가스와 비슷한 맛이였는데, 간장을 찍어먹는 것도
           나쁘진않았지만 개인적으론 타르타르소스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듯했다.
           볶음밥 - 거의 다 먹고난 뒤 추가로 볶음밥을 시켜 볶았다.
                       속거리로는 김치, 김가루, 모짜렐라치즈, 쪽파, 다진양파가 나왔는데, 조금 달기는
                       했지만 일부 닭갈비집이나 양념삼겹살, 그리고 고추장 불고기집의 볶음밥보다 나름
                       맛있었다.

           혜화 돌쇠아저씨 바로 옆에 생긴 혜화 돌쇠아저씨 2호점 혜화동 철수와영희다.
           기본적인 내부인테리어는 돌쇠아저씨와 비슷하지만, 다른 점은 뮤직박스가 있고 사장님이
           수시로 뮤직박스에 들어가셔서 LP를 바꿔주시며 음악을 틀어주시는 점이 차이랄까?
           그리고 메뉴는 오직 한가지, 해물떡볶이 뿐이다.
           아주 적은 바지락(4개 구경했다)과 나름 토실한 오징어 몸통살 - 다리는 구경할 수 없었다.
           아마도 모두 오징어 튀김으로 사용되는듯……. 역시 반대로 오징어 튀김에선 몸통을 구경하기
           쉽지 않았다. - 과 중하 2마리가 들어있었는데 전반적인 맛은, 개인적으로 떡볶이는 단것보단
           매운맛을 선호하지만 매운맛보단 단맛이 강한 - 역시 돌쇠아저씨에서도 말씀하셨지만 요즘
           친구들은 조금만 매워도 맵다고 야단이고 남긴다시며 달게 할 수 밖에 없다고 하셨다. -
           혜화 돌쇠아저씨와 같은 떡복이였는데 - 즉석에서 끓여 먹여야 하니 조금 차이는 있겠지만 -
           해물떡볶이와 오징어튀김에 사용한 오징어는 신선하니 맛있었고 떡 역시 여전히 굵직하고 쫄깃한
           것이 맛 있었다. 새우도 토실하니 맛있었고…….
           하지만, 휴대용 가스렌지의 화력이 약해 - 가스를 새것으로 갈아넣었어도 약했다. - 떡볶이를
           끓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은 - 상당한 인내를 필요로했다. - 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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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