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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20 포크랜드
오랫만에 조리사인 친구가 연락을 해와 술 한잔 하고자 들렸는데 이곳 역시 오랫만에 들리는 것으로
메뉴와 가격이 조금씩 바뀌었다.
(메뉴와 가격은 조금 불편하시겠지만 업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porkland.co.kr/main.asp

안주로는 간장새우 小 와 목살양념찌구 2인분을 주문했는데,

            간장새우 (小, 12,000원)는 간장게장에서 게가 새우로 바뀐거라고 보면된다.
            절임간장 맛 역시 일반적인 간장게장 맛과 비슷한데, 들큼하면서 짭조름했으며 약간 비릿했다.

            그리고, 목살양념찌구는
           (찌개구이의 줄임말로, 업소의 설명으로 보면 찌개도 아닌 것이 구이도 아닌것이 찌개구이란다.)
           우선 양념육수가 나오는데
           육수 맛은 꼭 한때 유행했던 고추장양념 삼겹살의 양념맛과 비슷했으며, 육수를 끓인 후
            얇게 썰어져 나온 고기를
            양념육수에 담궈 끓인 후
           곁들여 나온 파무침을 각자의 그릇에 적당히 덜어서 고기와 함께 싸서 먹으면 된다.

           찌개구이라고 이름이 붙어있지만 얇게 썰린 목살을 살짝 담근 후 익었을때 빨리 꺼내 먹으면 
           꼭 샤브샤브 같은 느낌도 들었으다. 하지만, 이 경우는 양념도 푹 배지않아 별맛도 없고 돼지
           냄새도 조금 났다. 
           그래서 다시 조금 긴 시간동안 담근 후 먹었는데 청주 백로식당의 양념삼겹살과 비슷한 양념
           맛으로 맵지는 않은 편이였고 건들큰했으며, 찌개구이라고 붙이기보단 목살양념조림이라는
           표현이 오히려 어울릴듯 했다.
           또, 같이 곁들여 나온 파무침의 경우 계란 노른자만 넣어 섞는 것이 그나마 고소한데 흰자까지
           딸려들어간듯 조금 비릿하고 질척했으며 시큼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찌구와 계란 노른자
           버무린 파무침은 어울리지 않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다분히 개인적이지만 찌구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은 1인분에 7,000원의 가치를 하는
           양이나 맛은 아니였다는 것이 이날 모두의 결론이였다. 
           
           개인적으로 찌구는 비추!!

      2009/02/16 - [대학로 명륜동지역] - 포크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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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