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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06 옹헤야

옹헤야

이젠 사라진 곳 2011. 3. 6. 14:42
                                                       폐업했습니다.

            닭한마리 주문시에는 곁들임으로 소스와 달랑 깍두기 한접시가 나오는데 전형적인 식당식
            깍두기이긴 했지만 무도 사각거리고 조미료맛이 다른 곳에 비해 덜 나며 시원한 것이 그럭
            저럭 먹을만은 했다.
            대부분의 닭한마리 집들이 간장 소스와 부추를 - 경우에 따라선 겨자나 갈은 고추도 곁들여
            - 내놓는 것과 달리 갈은 홍고추에 핫소스를 섞은듯한 맛의 소스를 내놓았는데 매운편은
            아니였고 시큼한 맛이 많았으며 닭한마리 소스로 찍어 먹기에는 쉽게 질릴듯한, 개인적인
            생각으론 조금은 부적합하지않나 싶은 생각이든 맛이였다.
           국물이 흐리지는 않았지만 기름지고 조금 짰으며 닭에선 비린맛이 조금 났던 것이 흠이였고,
           닭고기 양은 물가가 미친듯이 널뛰는 요즘을 생각하면 적지않은듯 했으며 감자가 없는 것은
           어쩔 수 없지 않나 싶었다.

날씨도 을씨년스러워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며 돌아다니다, 이제 변변한 닭한마리집도 대학로에 많지
않은데 마침 닭한마리를 메뉴가 있기에 들어가보았다.
보아하니 본래는 닭한마리보단 닭볶음탕을 취급하는 집인듯 했는데 닭볶음탕은 다음 기회에 먹어보기로
하고 몸을 따뜻하게 덥혀줄 닭한마리를 주문했는데, 닭한마리만 갖고 이야기 한다면 대학로 인근의 몇몇
집에서 취급하는 닭한마리와 비교해 전체적으로 조금 떨어지는 편이였으며 - 개인적인 생각으론 닭한마리
전문점이 아닌 성균관대 정문 근처의 단골식당 보다도 못한듯 했다. - 평범한 맛이였다.
그리고, 옆테이블의 소음이 클 경우 매우 거슬릴듯한 좁은 테이블간의 간격과 4인 좌석이 전체적으로 좁아
남자의 경우 4명 앉기에 턱없이 비좁아 옆사람과 밀착해 앉지않는 이상 앉는 것도 힘들고 불편했던 것이 큰
흠이라면 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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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