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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20 [성북동] 오박사네 왕돈까스

            스프에 땅콩버터를 많이 섞은듯 텁텁하고 비린맛이 강했으며 보관한지 오래된 느낌의 -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의 스프를 미리 만들어놓고 보관한듯하다. - 되직함을 보였다.
             미역국 이것이 그나마 제일 먹을만했다.
             정식 - 이것저것 골고루 맛보기엔 이만한 것이 없을 것이다.
                      아울러 이런류의 돈가스집들은 단품메뉴보단 이런 정식메뉴에서 전반적인 음식의
                      질을 더 잘 알 수 있다.
            생선까스 - 맛을 보니 동태살이던데 고기는 얇고 밑간도 제대로 되어있지않았으며 
                           튀김옷은 두껍고, 타르타르소스라 올렸지만 타르타르소스라기보단 마요네즈 
                           덩어리였으며 타르타르소스 특유의 맛은 상실한체 느끼한 맛만 강했다.
            함박스테이크 - 채소를 다진후 갈은 고기들과 섞어야하는 것이 좋은 방식이겠지만 채소를
                                 갈아넣은 탓에 수분이 많아, 아마도 밀가루를 - 빵가루가 더 좋지만 - 넣어
                                 수분을 잡은듯한 퍽퍽하고 텁텁한 그런 식감이였다.
            돈까스 - 잘한다는 돈가스집들의 경우 등심을 얇게 떠서 사용하는데 이곳은 등심이 아닌 
                        방심(엉덩이살)을 사용한듯했다.
                        생선까스처럼 역시 밑간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일부 썰어 먹었을때 돼지비린내도
                        조금은 났으며 질겼고 소스역시 되직하고 달기만한 맛이였다.
                        전체적으로 양은 모르겠지만 맛은 추천할만큼은 아니였으며 개인적으론 이곳보단
                        금왕돈까스가 조금은 나은듯했다.
                       
            오랫만에 친구가 찾아와 돈가스를 먹으러가자기에 갔더니 동네 인근에 위치한 이곳이였다.
            일부에선 이곳 오박사네 왕돈까스가 성북동쪽에서 원조 돈가스집으로 알려져있고 알고있지만
            사실은 금왕돈까스가 오박사네 왕돈까스가 생기기전 그쪽에서 장사를 하고 옮긴 것이 사실이다.
            또, 금왕돈까스가 생기기 이전에 그쪽은 돈가스집들로 유명한 곳이 아닌 칼국수로 유명한 길목
            이였다. 갈치조림가게인 노란집부터 오박사네 왕돈까스까지의 일대가 과거 유명한 칼국수집들이
            몇몇 자리했던 곳이였고, 삼청동이나 광화문, 세종로일대의 공무원들이 자주들리는 집들이 많았던
            그런 길목이였다.

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