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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2.16 [전농동/청량리 롯데 프라자] 엘레나 가든 청량리점(평일 런치)




양송이 수프 - 걸쭉하고 고소하며 진한 편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느끼했다.

스파이시 누들 샐러드 - 매운맛은 약했고 뒷맛에 고추장 맛이 났었는데 좀 마르고 뻣뻣한
                                 느낌이 별로였다.

맥 앤 치즈 - 마카로니는 무르고 맛은 느끼하기만 했다.

그린 빈스 - 어떤 것은 괜찮았지만 어떤 것은 많이 물컹거리고 기름진 편이었던 것이 고르지 
                 못한 맛이었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그중 먹을만한 것 중 하나였다.

크런치 두부 샐러드 - 튀긴 두부는 조금 질겼고 소스는 들큼했는데, 소스와 두부, 채소 모두
                              따로 노는듯한 느낌이었고 개인적인 생각엔 어울리는 조합은 아닌 듯
                              했다.

그린 크리스피 샐러드 - 쌉쌀한 맛이 좀 있었지만 앞선 샐러드 소스와 마찬가지로 소스 맛은
                                 역시 들큼했다.

토마토 샐러드 - 소스 맛이 약한 것인지 아니면 제대로 버무려 놓지를 않은 것인지 도대체
                       무슨 소스를 사용했는지 알기 힘들 정도로 개심심했으며 그냥 토마토 맛이
                       신선하다는 정도였다.

고구마 단호박 샐러드 - 고구마와 단호박의 단맛이 약했는지 고구마와 단호박을 으깨 만든
                                 샐러드라고 하기엔 단맛이 매우 약했고 밍밍했다.

홍합스튜 - 스튜라고 하기엔 국물이 너무 자작하게 있어 떠 오는데 힘들었고 홍합은 신선한
                편이었으나 소스가 적었던 탓도 있겠지만, 토마토 소스 맛은 약했다.

볶음밥 - 카레가루를 넣고 볶았는지 색이 노랗기는 했지만 카레 맛은 아주 약했고 마르고
             밍밍하고 뻑뻑했다.

몽골리안 - 볶음 우동이었는데 다른 재료는 적었고 면만 많았으며 면은 그냥 먹을만했지만
                보기와 다르게 매운맛도 약하고 역시 좀 맹맹했다. 

떡볶이 - 떡은 쫄깃한 편이었지만, 매운맛도 거의 없고 들큼한 것이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아라비아따 토마토 파스타 - 파스타는 너무 오래 삶아 무르고 많이 퍼져있었으며 소스 맛은
                                       밍밍했다.

치킨 가라아게 - 닭 다리 살로 만든 것인듯했는데 바삭하긴 했지만 좀 타서 쓴맛도 있었고
                       칠리소스는 이곳의 다른 소스와 비교해 단맛은 덜 했지만 맛있진 않았다.

레몬 크림 미트볼 - 소스가 좀 느끼하긴 했지만 미트볼 자체는 간간한 것이 먹을만했다.

프리타다 - 폭신했지만 차고 아무 맛도 없이 밍밍했던 것이 별로였다.

새우 크림 파스타 - 바로 볶아 내놓았을 때 갖고 왔지만 이름만 거창했지 토마토 파스타와
                           마찬가지로 면이 퍼졌고 고소함보단 느끼함이 강했으며 별맛이 없었다.

우동 - 국물이 단맛이 강한 편이었는데 들큼한 것이 정말 맛없었다.

 된장국은 미지근하고 찝찌름했다.

비빔밥 - 거섶이 제법 갖춰져 있었는데 거섶으로 준비된 나물의 간이 나쁘지 않았고 고추장
             맛도 나쁘지 않았던 것이 이곳 음식 중 개인적으로 제일 먹을만했다.

이탈리안 스타일 비빔밥 - 거섶으로 내놓은 것 중 버터와 치즈 때문에 약간 느끼함도 있고
                                    또 고소함도 있었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좀 생소하고 어색하고
                                    느끼한 맛이었으며 허브 간장 소스가 그나마 맛을 살려줬던 것이
                                    그나마 먹게끔 했다.
                                    하지만 양파 볶음(사진 중 갈색)은 짠맛이 강해 간장 소스를 많이
                                    넣을 것이면 조금만 넣거나 빼는 편이 나을듯했다.
                                    (싱겁게 먹는 사람은 저것까지 넣으면 매우 짜게 느껴질 수도.)

매콤 게살 듬뿍 피자 - 매콤 게살 듬뿍 피자라고 적혀는 있었는데 게살은 무슨, 매운맛도
                               없고 도우는 쫄깃함을 넘어 질긴듯한 감도 있는데다 피자 쟁반에서
                               금방 마르고 식어버려 맛없었다.

고르곤졸라 피자 - 게살 피자보다 도우가 질긴 편은 아니었지만, 꿀이 단맛도 약하고 맛이
                          없어 그저 그랬다.

아이스크림은 시원하고 너무 달지 않았던 것이 나쁘지 않았다.

방문한지 조금 지났지만,
평일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았는데 여학생들과 아이들을 동반한 아줌마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뛰고 돌아다니며 떠는데 누구 하나 말리는 부모 없고, 테이블 간 간격은 좁고 음식 테이블 간 간격 또한 좁아 동선은 엉키고 혼잡스럽고, 시끄럽고 어수선했던 것이 무슨 도떼기시장에 들어와 식사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피자, 파스타 못 먹어 죽은 귀신들이 붙은 사람이 많았는지 피자나 파스타는 나오는 족족 한두 사람이 쓸어가는 예의 없는 행동으로 인하여 만드는 분도 짜증 내고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짜증을 내고 또 샐러드 집게나 여타 도구를 이쪽저쪽 구분 없이 무분별하게 써 지저분하게 만들기 부지기수였고, 거기다 홀에서 일하는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들은 테이블 세팅이 부족해 더 부탁해도 한참이 지났건만 해주지 않아 손님이 찾아가 갖고 오기도하고 테이블 냅킨을 갖다 달라고 이야기했건만 테이블 냅킨이 아닌 냅킨을 갖다 주고 또 그것도 불만스러운 듯 휙 던져놓듯 놓고 가고 물컵이나 음료수 컵이 떨어졌는데도 제때 채우지 않아 손님들이 여러 차례 묻는 등 서비스 정신도 부족했던 것이.

음식은 샐러드나 여타 음식의 소스들이 일관되게 단맛을 지향하는 것이 이곳의 특징인지
대부분 소스나 음식이 달고 느끼한 편이었는데 분식집(?)과 단것, 군것질을 지향하는 분이 아니라면 가격과 비교해 음식이 그렇게 다양하지도 먹을만한 것도 없어 이것저것 다양한 음식을 놓고 양껏 먹을 식사를 원하거나 차분한 분위기의 식사를 생각하고 간다면 분위기나 음식의 가짓수와 맛을 생각해볼 때 개인적인 판단엔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곳이었다.

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