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치어묵'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4.16 원조 꼬치오뎅

                                파란꼬치 - 800원
                                노란꼬치 - 900원  떡심(빨간꼬치) - 1,200원 
           국자로 마실만큼 오뎅국물을 적당히 컵에 담으면 된다.
           물론 먹으려고 선택한 오뎅도 컵에 한꼬치씩 담아두었다가 먹으면 된다.

                                꼬치오뎅집을 많이 다닌 분들을 알 것이다.
                                정종을 데우는 것.
            이곳을 이야기 할때 일명 얼음정종 혹은 정종 슬러쉬로 불리는 정말 슬러쉬처럼 살짝 얼은
            저 차가운 정종을 빼놓고 이야기할 순 없다.
            오랜 단골중에는 저 차가운 정종에 푹 빠져 오는 단골손님들도 많은데,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은 한번쯤 경험해봐도 좋을듯 하다.
                                평범한 막대오뎅
            곤약
                                위,아래 모두 야채오뎅인데 아래 것이 조금 더 두툼하다.
                                이건 야채오뎅을 여러개를 꽂아놓은 것.
            오징어볼 - 오뎅안에 오징어가 조금 박혀있다. 
                            개인적으론 떡심을 제외하곤 오뎅 중 이것이 제일 마음에 든다.
            치즈오뎅 - 오뎅 안에 치즈가 들어있는 것인데 꽂혀있는 것을 얼핏보면 모양이 오징어볼과
                            비슷하지만 오징어 볼과 비교해보면 이것은 반달 모양에 가깝다.
                               떡심 - 조금은 질기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곳에선 차가운
                                         정종에 떡심 한꼬치가 아마도 가장 절묘한 조합아닐까
                                         싶다.

대학로에서 가장 오래된, 아니 어쩌면 서울시내 이런 종류의 꼬치오뎅집 중 가장 오래된
곳이 아닐까 싶다.
대학로에서 가볍게 오뎅꼬치 몇개에 술 한잔 하기에 이만한 장소도 이젠 드물것이다.
아마도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것이라면 1992년부터 장사를 시작하셨는데, 이곳이 이집의
세번째 장소일 것이다.
지금의 위치에서 창경궁 방향으로 육교가 있던 곳, 그 아래 조그만 가게에서 시작하셔서
지금의 자리로 옮기신 것이다.
예전엔 정말 비좁아 오뎅 테이블 하나가 전부였고 오뎅도, 그때도 종류는 많았지만 지금과
또 달랐고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대단한 확장 이전이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주인 아주머니의 변함 없으신 것이 있는데

- 전작이 있는 경우 술을 많이 안파신다. (과한 경우는 받지도 않으신다.)
- 전작이 없더라도 이곳에서 술이 과한 경우, 또한 술을 더이상 안파신다.

이 두가지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으시다.
한마디로 적당히 마시고 적당한때 일어나서 가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혼나지요 ^_^:

참고로 15년 넘게 이곳을 다니며 축적된, 이곳에서 오뎅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간대는 대략적으로 저녁 7시에서 8시30분, 늦어도 9시까지가 오뎅국물이나 전체적인
오뎅의 상태가 가장 좋을때고 맛있을때다.

'성균관대학교 주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광 양꼬치  (0) 2009.06.04
성대국수  (0) 2009.04.24
마포갈비  (0) 2009.04.16
민속손칼국수  (0) 2009.04.16
Jazz & ラ―メン  (0) 2009.03.07
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