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대학로에 있던 주점 중 드물게 실내에 조그맣게 정원을 꾸며 놓았었다.
대략 89년말, 90년초에 생겼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김치찌개와 알탕이 나름 괜찮았다.
(현 이씨네 술집은 작은 가게 두개를 합친 것이다.)
있는 건물(이곳에는 뽀빠이라는 - 파파이스와는 다른 업소 - 페스트푸드 점이 있었다.) 뒤
주차장 자리에 위치해 있었는데, 후에 오페라나 오데움, COMO, 허드슨 호크 등 나름 가격이
비싼 곳이 생기기 전까진 당시 長, 오감도와 함께 대학로에서는 나름 지명도도 있고 몇가지
코스 음식을 갖춘 가격이 비싼 축에 들었던 레스토랑이였다.
그리고, 성북구민회관내에 생긴 것은 아마도 한신 아파트가 지어지고 단지내 구민회관이
들어선 후 1층에 자리 잡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루어진 조그마한 카페로, 카페내에 조그만 벽난로도 있었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했던
2층으로 올라가는 삐그덕 거리 계단이 인상적이였던 카페였다.
당시 대학로에서는 드물게 작은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마주앙을 비롯한 몇몇 와인을 병으로
판매하고 있었는데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각광받았던 곳이였다.
웨이 성균관대점에 자리했던 가게로 2층에 위치한 호프 골드문트에선 당시 드물게 생맥주
5,000㏄가 메뉴에 있었고(후에 10,000㏄ 메뉴도 추가되었다.) 생맥주 빨리 마시는 것에 대한
이벤트도 종종 있었다.
또, 1층에선 당시 대학로에서 유일한 피자전문점이였던 피자오크와 더불어 드물게 몇종류의
피자를 판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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