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수는 조금 느끼하고 비릿했으며 찝찔했다.
비빔냉면 - 면은 질기지 않으나 양념장은 맵지 않고 설탕의 단맛만 느껴졌던
것이 들큼했다.
물냉면(곱빼기) - 개인적으론 식초를 치지 않아도 될 만큼 신맛이 강하게
느껴졌고 단맛은 건들큰했던 것이 비위에 거슬렸으며
깨소금이 많아 조금 텁텁했고 고명으로 올린 김치 역시
신맛만 강했다.
명태회 냉면 - 명태회는 쫄깃한 편이었지만 사람에 따라선 약간 질긴듯한
느낌도 들 수도 있는 정도였고 양념은 새콤달콤했지만 맛있진
않고 신맛도 센 편이었으나 신맛보다는 설탕 단맛이 더 강했고
잘 섞이지 않았는지 설탕알갱이 느낌도 느낄 수 있었는데
전체적인 맛은 비빔냉면과 큰 차이는 없는듯했다.
비빔밥
곁들여 나온 국물은 액상 수프를 물에 희석한 맛으로 짜기만 했다.
반찬이라고 나온듯한 열무김치(?)였는데 익지는 않고 풋내만 났다.
비빔밥은 그냥 보기에는 거섶의 양이 많아 보였으나 정작 비벼 보면 좀 적은듯했으며 비빔밥의 고추장 역시 좀 달았던 것이 개인적으로 거슬렸다.
대학로 일대의 고기 주는 냉면집들과 비교해보고 또 비슷한 동숭동의 할머니 냉면집과 비교해, 덜 자극적이고 냉면의 면 양이 많은 편이었고 고명으로 김치를 올린 것이 특색이라면 특색이라고 할 수도 있고 차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비빔밥도 그렇고 냉면도 그렇고 개인적인 생각에는 전체적인 음식의 맛이 좀 부족하고 떨어지는 편이라 생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