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육수 - 각자 알아서 가져가 마셔야 하는데, 농도는 옅고 싱거우며
                                         조미료 맛도 약간 나며 비릿하고 기름지다.
           무 초절임 - 다른 맛은 하나 없고, 정말 신맛만 강하다. 냉면에 조금 더 넣어 먹기는 했지만
                           설마 이걸 반찬으로 내놓은 것은 아니였으리라 생각하고 싶다.
           찬 육수 - 냉면 먹으며 따라 마시던지, 경우에 따라선 비빔냉면에 부어 먹으라고 준듯한데
                        이 육수가 웃겼던 것이 따뜻한 육수와 달리 냉면을 먹기전에 그냥 컵에 따라 마셔
                        보면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편인데, 물냉면에 식초와 겨자간을 취향껏 하고
                        냉면을 먹다가 이 육수를 컵에 따라 마셔보면 맛이 냉면을 먹기전에 느꼈던 것과는 
                        전혀 달리 육수의 맛이 시게 느껴졌다.
            비빔냉면 - 주문 받으시던 아주머니께서 맵다고 말씀하셨지만, 말씀과 달리 맵지 않았던 
                            비빔냉면. 결과적으로 옆에 놓여있던 양념장의 양념을 엄청 넣어 비벼 먹었다.
            물냉면(곱빼기) - 체인점 냉면이 다 그렇듯 큰기대 하지 않고, 그냥 시원한 맛에 차가운
                                    냉면이려니 하고 한그릇 먹기엔 나쁘지 않은듯하며, 개인적인 생각으론 
                                    같은 체인형태로 인근에 있는 삼대냉면이나 화평동냉면보단 나은듯하다.
                                    하지만, 냉면에 뿌려진 깨는 70-80년대 분식집 냉면도 아니고…….
                                    아닌듯하다.     
           숯불갈비라 불리기는 무리가 있고, 오히려 인근 성북동 기사식당들의 돼지불고기와 흡사한
           형태의 고기다. 물론 이것과 성북동 기사식당들의 맛과 질을 비교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그냥 반찬으로 나온 고기다 생각하고 먹는다면 마음 편할듯하다.
           또한 단순히 양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고기를 추가주문 한다면 모를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기를 추가해서 먹을만큼 맛의 가치는 없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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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