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와 우거지가 섞여 있던 국은 간간하고 시원했는데 제법 먹을만했다.

 

양념장 - 양념간장, 황석어젓, 고추장, 된장 콩이 있어 네 가지 양념장을 각각 조금씩

           넣어 비벼 먹어 보았는데 잘게 다진 된장 콩은 짠맛이 살짝 감돌았으나

           심심한 편으로 담백하게 먹을 수 있었고, 황석어젓은 - 많이 넣지만 않으면

           - 생각과 다르게 짭짤하며 개운했던 것이 먹을만했는데, 개인적으론 뜻밖에

           가장 나은듯했다.

 

 

 

거리로는 무생채, 상추 무침, 콩나물 무침, 참나물, 알배기 배추 무침(?)이 있었고

배추 무침이 눅고 상추 무침이 새콤하고 짭조름했던 것은 조금 아쉬웠지만, 반찬으로 먹기보다는 비빔밥을 생각해 만들었는지 간이 대부분 담백하고 심심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엔 비빔밥 거리론 간이 제격인듯했다.

 

청량리 재래시장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으로 장소가 조금은 허름하고 누추하며 메뉴라곤 비빔밥 한 가지뿐이나, 3,000원이라는 가격과 비교해 음식의 맛이나 양, 모두 개인적인 생각엔 나쁘지 않은듯했으며 인근 시장을 오갈 때 저렴한 가격에 허기진 배를 달래기에는 괜찮을듯했다.

 

 

 

Posted by 라우